재키러브 마리끌레르 잡지 원문
"생각이 많을때도 있지만 때로는 생각이 없어질때도 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선 앞뒤를 살피느니 중심을 향해서 곧장 나아가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입학포기를 하며 과감하게 부모님한테 본인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설령 그것이 절대다수의 암묵적인 선택인것을 알았지만 그는 결코 잘하지 못하는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그는 자신의 천부적 재능이 e스포츠일에 있다는것을 분명히 알았고, 이 분야에서 반드시 출세할것이라고 확신했다
Q&A
Q: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중요한 선택을 했던때가 언제였나요?
A: 저는 보통 스스로 결정해요. 자세한 첫 번째 중요한 선택은 솔직히 잊어버렸는데 아마 13-14살 즈음에 저는 공부가 제 길과 잘 맞는거같지 않아 항저우에 개인방송을 하러 가고 싶었어요. 그때 저희 부모님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다행히도 저를 지지해주시는 편이였고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주셨습니다.
Q: 곤란에 처했을 때, 자신이 선택했던 것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A: 없어요. 주로 그렇게 많은 선택지가 있던것도 아니여서요.
Q: 당신의 동년배들은 한창 대학을 졸업할 나이에 사회적 불안감을 직면하곤해요. 당신은 미래에 대해 어떤 걱정이나 근심거리가 있나요?
A: 별로 많지 않아요. 제 주변의 동창이나 친구들도 아무도 저한테 이런 걱정들을 하지 않더라고요. 저도 그저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인데 크게 생각이 들진 않아요.
"승부욕이 없는 사람은 이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이겨야하냐고 하면 재키러브는 그것이 바로 자신의 모든 행위의 본질적인 근원이기에 많은 설명이 필요없다고 했다. "평소 연습이든 뭐든 열심히 하는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인데 이기지 못하면 앞서 했던 것들이 의미가 없지 않을까?"
이긴다고 해서 무슨 상이나 영예를 얻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가 의식하고 즐기는것은 '승리' 그 자체다.
승리 직전의 순간들에 몸을 맡기면 몸의 모든 감각들이 무뎌지는거같기도 하고 '아드레날린 분비' 와 같은 희화적 체험도 많지 않은거같기도 하다. 외적인 모든 방해들을 간단히 버리고 가장 순수한 즐거움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e스포츠를 직업으로 삼다보면 당연히 다른사람과 같이 일할때도 있고, 항상 즐겁고 편할수는 없지만 조금의 휴식만 지닌다면 피로가 풀리더라고요.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시합에서 승리하게 되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여태 사는동안 e스포츠에 절반의 시간을 쏟았어요." 많은 프로선수와 마찬가지로 재키러브는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말하는 한마디마다 간결한 감탄사를 지니며 그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사람의 세월은 어떻게 흐르는지 다 보이게된다. 14살때 게임방송인이 되어서 15살때 <리그오브레전드> 랭킹 1위에 오르고
16살에 입단해서 선수가 됐는데...
시간과 성취로 만들어진 인생의 좌표는 모든것이 그의 애정을 입증하는 동시에 그를 따라할 수 없는 유일한것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누가 그를 선례로 삼을 수 있을지 궁금할뿐만 아니라 비슷한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그가 아직 10대의 나이에 어떻게 이러한 결단을 내렸는지 의문을 가진다.